하이퍼인플레이션 통화와 비트코인
-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스리랑카, 짐바브웨, 튀르키예(터키)의 통화는 2022년 가치가 급락한 비트코인과 비교해 보아도 변동성에 큰 차이가 없음. 통화정책의 실패는 신흥국 중심으로 발생하며 통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보여줌.
- 세계 최초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으며, 이에 대해 IMF는 단기적으로 비용과 리스크가 혜택보다 크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힘.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정부들: 자체 통화가 없다는 것이 공통점
- 엘살바도르는 2001년부터 미국 달러를 법정화폐로 사용했으며 사실상 자국 통화가 없었음. 2021년 6월 비트코인이 법정 화폐가 될것이라고 발표했으며 같은해 9월부터 사용. 현재 약 2,301BTC(약 5,0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음.
- 2022년 4월 중앙아프리카공화국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 중아공 정부가 기존에 사용하던 통화인 CFA(Cooperation financiere en Afrique centrale, 6개국 사용)는 유로에 특정 비율로 페그되어 있음.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도입 현황
-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사용한지 1년이 되어가고 있으나 현지 보도에 의하면 사용 빈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됨. 국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부정적.
-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정이 가계에 도움이 되고 있는가: 전혀 71.1%, 조금 12.8%, 어느 정도 8.9%, 많이 6.1%.
- 비트코인 도입 결정을 지지하는가: 달러가 낫다 62.3%, 지지한다 23.7%, 의문스럽다 11.2%.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국가가 추가로 등장할 가능성도 존재
- 비트코인은 은행 없이도 계좌 격인 개인 주소 생성 가능. 엘살바도르는 국민 70% 이상이 은행서비스 접근성이 없으며 이는 비트코인 도입 근거. 또한 해외에서 자국으로 소득을 송금하는 규모가 연 60억달러에 달하며 비트코인 활용시 수수료 절감 가능.
- 이미 자국 통화 없이 달러를 쓰고 있거나 통화정책 실패로 기존 통화가 유명무실해진 경우 비트코인이 대안으로 등장함. 추후에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국가가 등장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사용자 기반 확대의 주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
일반 통화 M2와 비교해본 비트코인 시가총액
- 일반 통화의 M2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비교 시 이미 20위권. 사용자 기반이 증가한다면 순위 상승도 기대 가능.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기업들 및 미국 주들
- 금액이 크고 구매 빈도가 낮은 제품에 대해서 비트코인 결제 도입이 먼저 증가할 수 있음. 즉각 결제가 되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크지 않기 때문.
- 최근에는 고객 기반을 확대하거나 브랜드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 결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증가. 국가 내에서 지방 정부들이 자체적으로 비트코인 도입을 시도하는 경우도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