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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속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

경제

by Newsinside 2022. 6. 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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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은 주유소에서의 충전과는 다르다. 전기차는 항상 최적의 속도로 정해진 일정한 시간에 충전이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날씨, 배터리의 충전상태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충전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충전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알아보자.

 

충전속도는 배터리의 충전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공연장에 처음 입장하는 경우에는 자리를 찾기 수월하다. 하지만, 사람이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 자리에 앉기까지 시간이 보다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충전 역시 이와 같은 이치다. 충전이 거의 되어있지 않은 방전상태에서는 충전이 빨리 되지만, 충전이 거의 되어있는 상태에서는 충전 속도가 감소한다. 이와 같은 부분을 감안하여 급속 충전기의 경우 배터리 안정성을 위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만 충전하는 것이 최근 추세다. 100%까지 충전을 원할 경우 완속 충전으로 진행할 것을 권고한다.

 

테슬라 급속충전소 Supercharger
테슬라 급속충전소 Supercharger

 

날씨 역시 배터리 충전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다. 전기차는 배터리의 안전성 관리를 위해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를 통해 배터리 충전상태와 온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한다. 일반적으로 날씨가 매우 덥거나 추운 경우 또는 충전을 오래하여 배터리에 열이 발생하는 경우에 충전속도는 느려진다. 한 겨울에는 초급속 충전소를 방문하여 충전하더라도 원하는 만큼 충전 속도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전기차에는 겨울철 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해 배터리의 온도를 높여 주는 배터리 히팅 옵션이 장착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배터리 충전 중 에어컨, 난방, 조명, 라디오 등의 전력을 소모 하는 다른 기기를 동시에 작동하면 전력의 일부가 충전이 아닌 다른 기능에 쓰이게 된다. 따라서,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차에서 다른 기능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충전 속도가 느려진다.

 

배터리의 노후화 역시 충전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충방전이 반복될수록, 또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흘라감에 따라 배터리는 노후화된다. 배터리의 노후화에 따라 충전 용량은 점점 줄어들고, 충전속도 역시 느려진다.

 

마지막으로 전기차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전압과 전류의 범위, 그리고 충전기가 보낼 수 있는 전압과 전류의 범위에 따라 충전속도가 결정된다. 충전기는 충전기 용량에 따라 흘려보낼 수 있는 최대 전류와 최대 전압이 정해져 있다. 전기차도 동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전압과 전류가 정해져 있다. 350kW의 초급속 충전기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충전하는 자동차에서 대용량의 전류를 감당할 수 없다면, 이에 맞추어 충전속도는 더 낮게 조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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