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CB Insight는 지난해 7월 발표한 ‘State of Food Tech Q2’21 Report’를 통해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Food Tech 관심 분야 및 투자 동향을 점검하였다.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Food Tech 투자는 더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먹거리에 집중되고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를 비롯한 환경적 문제 및 팬데믹 기간 중 감소한 인력들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같은 이슈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
Food Tech 분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팬데믹 영향으로 배달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단기적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금액을 기록한 2021년 1분기와 비교하면 2분기 전체적인 투자액수는 감소하였지만 Seed 혹은 Series A류의 투자들이 확대되며 투자 건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역적으로는 가장 큰 소비 시장인 북미와 아시아에서의 활발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식음료 분야의 경우 필수소비재 특성상 꾸준하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부문이다. 그러나, 세부적인 부문에서 대체단백질 부문에 대한 투자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체단백질 부문 투자의 경우 2017년 6건 2,800만달러 수준에서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2020년 26건 2.7억 달러로 성장하였다. 이 같은 추세는 더욱 더 빨라지고 있다. 2021년 상반기에는 투자 규모가 49건 10억달러를 상회했다.
AgTech 부문 또한 ICT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지속적인 펀딩이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이다. 특히, 생산성 증가와 환경보호를 위한 수직 농법과, 종자 개발 및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직농법의 경우 펀딩 금액이 2021년 상반기중 2020년 전체 펀딩 금액을 상회하며 시장의 관심이 지속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레스토랑 부문의 경우 팬데믹 영향으로 배달 플랫폼과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다크키친 (Dark Kitchen) 업체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었다. 이와 함께 인력 부족 현상을타개할 수 있는 로보틱 기술을 가진 업체들에 대한 초기 단계 투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F&B 배달 부문의 대한 투자는 팬데믹 기간 중 점진적인 성장과 2021년 1분기 중 큰 폭의 성장으로 분기 고점을 형성한 후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다. 그러나, 도심 내소규모 물류 거점을 의미하는 다크 스토어(Dark Store) 및 레스토랑에 대한 관심이커지며 관련 배송 업체들의 대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 중심으로 무알콜 음료에 대한 관심이 지속 확대되며 관련 산업 투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 실제로 2016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non-alcoholic’와 ‘alcohol free’ 등 단어들의 뉴스를 통한 언급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