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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사업 밸류 체인 중 인프라 부문의 수익성이 높을 전망

경제

by Newsinside 2022. 6. 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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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사업은 과연 새로운 인프라로서 별도 사업의 가능성이 있을까?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단기적으로 가시성이 보이는 사업은 충전기 제조업이다. 가정이나 직장에서의 충전이든 공용 충전소에서의 충전이든 충전기 설치는 필요하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충전기 제조업은 기술적 차별화 요소의 부족과 충전기 제조 업체 간의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특히 SiC와 같은 전력반도체 기술 등을 이용하여 대용량 전력을 변환해야 하는 급속충전기와 달리, 완속충전기의 경우 플러그, LCD 화면, 계량기, 결제모듈, 무선통신모뎀 정도만 있으면 될 정도로 구조가 간단하다.

 

EV Charging Revenue Pool
EV Charging Revenue Pool: EU 28+2 국가 대상 2030년 전망

 

완속 충전기 제조는 업체간 기술적 차별화가 어려운 부분으로 가정용의 경우 가격이나 이용자 편의성 관련된 부분이 구매시 주요 고려요소이며, 업무용 및 공용 완속충전기의 경우에도 가격이나 이용자 편의성, 운영 플랫폼과의 연계성 등이 더 중요하게 고려될 수 있다.

 

반면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은 주요 입지에 충전 인프라를 선점하고 운영함에 따라 반복적인 매출(Recurring Revenue)을 가져오는 사업이 될 수 있다. 투자와 운영을 모두 수행하는 사업모델의 경우 초반의 낮은 이용율을 극복한다면 이용률 상승에 따른 매출 상승, 부가적인 수익모델을 통한 수익 극대화도 가능하다. 전기차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의 인프라 사업으로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렇다면 시장 규모 관점에서는 어떤 사업이 더 매력적일까? 각 밸류체인에서 확보 가능한 시장규모를 살펴보자. 글로벌 컨설팅 회사 ADL(Authur D. Little)에서 유럽시장을 대상으로 Revenue Pool을 추정한 숫자를 인용하면, 충전기 제조, 설치, 운영 단계 중 가장 큰 수익이 예상되는 부분은 운영 부분이다. 특히 공용 충전(Public Charging)으로 갈수록 운영단계에서의 시장규모는 커지고, 가정용 및 업무용 충전기(Home/Work Charging)에서는 제조 및 설치 단계의 시장규모가 크다. 인프라 사업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부분이 공용 충전 시장임을 감안할 때 공용 충전에서는 특히 충전 인프라 운영사업의 매력도가 타 Value Chain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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