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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강도는 서서히 둔화,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 부상

경제

by Newsinside 2022. 6. 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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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발 오일쇼크와 급진적 긴축 전환은 경기 침체 우려로 귀결

인플레이션을 전망하는 극명한 시각차는 좁혀지고 있다. 4월 PCE 물가 발표 이후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부상했기 때문이다. 4월 PCE 물가는 전년대비 6.3% 상승하며 3월 6.6% 대비 0.3%pt 둔화되며 정점을 확인했다. 전월비로도 0.2% 상승하며 3월 0.9%대비 둔화됐다. 연준 통화정책의 배경이 되는 근원 PCE 물가도 4.9%(전월 5.2%) 상승하며 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5% 이하에 진입했다.

 

인플레이션 경로와 시장의 온도차
인플레이션 경로와 시장의 온도차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준의 긴축 강도는 약해질 가능성이 존재 한다. 반면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에너지 가격 상승에 불확실성도 잔존한다. 물가 상승 압력의 완화가 예상된다. 크게 세 가지 이유에서다.

 

디스인플레이션 논쟁
디스인플레이션 논쟁

1. 연준의 적극적 긴축, 구매력 감소에 수요 둔화는 가격 상승 압력을 경감

첫째, 수요 둔화 요인 때문이다. 이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의 효과이기도 하다. 금융시장은 이를 선제적으로 반영했고 기대인플레이션(BEI 10Y) 상승세는 지난 4월 3.0%의 정점을 찍고 둔화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본연의 자정 작용은 구매력 하락과 수요 증가 압력의 완화다. 이 뿐 아니라 팬데믹 이후 급진적으로 증가했던 내구재 수요를 쫓아가지 못했던 공급 부족 현상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 과거 경험치에서 수요 둔화는 가격 상승 압력 완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기준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 추이
미국 기준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 추이

 

2. 미국 도/소매 재고, 중국 산업 재고 확충 진행. 가격 상승 압력 완화 요인

둘째, 재고 부담이 확인되고 있다. 미국 소매재고는 3월 기준 6,897억달러까지 확대됐다. 이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한 수준이며 자동차를 제외한 재고는 코로나 이전보다 20% 이상 증감했다. 도매 재고도 1997년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 소매 재고 코로나 이전 수준 상회
미국 소매 재고 코로나 이전 수준 상회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 4월 산업재고는 5.7조위안으로 전년대비 20.8%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가격 증감 요인도 작용하나 이를 상쇄하는 물량 확 대가 재고 부담을 가중시켰다. 추측컨데 팬데믹 구간 공급 및 물류차질을 겪으며 경쟁적 재고 확충 진행됐고 이는 재고 부담으로까지 이어졌다. 과잉재고는 유통 업체의 판가 인상 부담으로 작용해 물가 상승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겠다.

 

중국, 경제 봉쇄에도 재고 확충 진행 중
중국, 경제 봉쇄에도 재고 확충 진행 중

 

3. 구성 요인별 변화: 인금 상승세 진정, 관세 인하 기대, 주거 비용 정점, 헬스케어 지출 감소, 상품 가격 상승세 진정

마지막으로 구성 요인별 물가 압력 완화가 기대된다. (1) 임금:고용 경색은 진정되고 있다. 경제활동 참가율이 완화되며 하반기 임금 상승세 진정이 기대된다. (2) 관세: 단정할 수 없지만 미국의 중국 관세 인하가 6월에 단행될 전망이다. 1.0%p 의 물가 하락 효과를 갖는 정책이다. (3) 주거(비중 14%): 선행성 높은 주택 판매 -재고 지수 상승세가 정점을 확인했다. (4) 헬스케어(비중 17%): 의료보험료 인하와 팬데믹 완화에 의료비 상승률 둔화가 진행중이다. (5) 상품 (비중 36%) 수요 둔화는 판가로 전가되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내구재 물가 절대 레벨의 상승세가 정점으로 확인했고 상승률은 연말로 갈수록 둔화될 전망이다.

 

임금, 주거비, 상품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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